
아기를 처음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지금 이 시기에 무엇을 해줘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생후 2개월 발달 시기를 맞이하면서 신생아 대근육 발달을 위해 터미타임을 실천해야 한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는데, 막상 시작하려면 막연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터미타임의 정확한 의미와 시작 시기, 올바른 방법을 살펴보고, 이상적인 조언 너머에 있는 현실적인 육아 환경까지 고려한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겠습니다.
터미타임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신생아 발달 과정에서 터미타임은 단순히 엎드려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아기가 깨어 있는 상태에서 부모님의 관찰 하에 엎드려 놓는 활동을 뜻하며, 이는 아기의 목과 어깨, 그리고 등 근육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이러한 근육이 발달해야 나중에 스스로 고개를 가누고 뒤집기를 하며 기어다닐 수 있는 기초 체력이 길러지게 됩니다.
요즘 부모님들이 많이 걱정하시는 사두증, 즉 뒷머리가 납작해지는 현상을 예방하는 데에도 터미타임은 아주 효과적입니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이 활동은 아기의 시각 발달과 인지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니 정말 놓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엎드린 자세에서 주변 환경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게 되며, 이 과정에서 공간 지각 능력과 탐색 욕구가 자연스럽게 발달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부모가 이 활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산후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수면 부족과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부모에게 매일 꾸준히라는 조언은 또 하나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으며, 아이의 컨디션과 부모의 상태를 모두 고려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빈도보다 질이며, 짧더라도 아이와 눈을 맞추고 상호작용하는 시간의 가치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터미타임 시작 시기와 단계별 접근법
보통 많은 분이 생후 2개월 발달 시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알고 계시지만, 사실은 더 일찍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미국 소아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조리원에서 퇴소한 직후인 신생아 시기부터 아주 조금씩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바닥에 엎드려 놓기보다는 엄마나 아빠의 가슴 위에 아이를 올려두는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꼽의 탯줄이 완전히 떨어지고 나서 본격적인 바닥 훈련을 시작하면 되는데, 아이의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를 골라 하루에 1~2분씩 짧게 시도해 보세요. 아이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꼭 남들과 비교하며 조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의 목 힘이 조금씩 강해지는 것을 보며 서서히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정석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론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심하게 울거나 거부감을 보일 때, 혹은 부모가 너무 지쳐서 여유가 없을 때는 무리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 이틀 건너뛴다고 해서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억지로 시행하다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육아는 마라톤이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시도하되 유연하게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터미타임 방법과 실천 가능한 팁
성공적인 훈련을 위해서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먼저 너무 푹신한 침대보다는 약간 탄성이 있는 매트나 평평한 바닥이 좋습니다. 아기의 가슴 아래에 얇게 접은 수건을 받쳐주면 아이가 상체를 들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양팔을 가슴 쪽으로 모아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게 잡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부모님은 아기의 눈높이에 맞춰서 앞에 엎드려 아이와 눈을 맞춰주세요.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려주거나 다정한 스킨십을 해주면 아이는 이 시간을 운동이 아닌 놀이로 인식하게 됩니다. 수유 직후에는 게워낼 위험이 있으니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또한 절대 아이를 혼자 두지 말고 항상 옆에서 지켜보며 안전을 확인해야 합니다.
생후 60일 정도가 지나면 아기들은 조금 더 의도적으로 고개를 들려 하고 주변 사물에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예를 들어 아기용 안전 거울을 앞에 두면 자신의 얼굴을 보며 더 오래 버티기도 하고, 색 대비가 강한 초점 책이나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배치해 호기심을 자극해 보세요. 요즘 유행하는 워터매트를 활용하는 것도 아이에게 새로운 촉감을 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아이가 너무 심하게 울고 거부한다면 그날은 바로 중단하고 짧게 여러 번 나누어서 시도하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아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옆에서 끊임없이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부모님의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완벽한 실천보다는 부모와 아이 모두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며, 실패해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할 때 오히려 더 지속 가능한 육아가 됩니다.
터미타임은 신생아 대근육 성장 발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활동이지만, 모든 가정의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상적인 조언을 따르려 애쓰다가 지치기보다는, 각자의 현실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하고 아이의 반응을 존중하는 태도가 더 건강한 육아 방식입니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는 시간이 필요하며, 육아에 지친 부모님들도 스스로를 격려하고 인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신생아 대근육발달 터미타임 시기와 방법/규니야 블로그: https://blog.naver.com/gyuniya/224129922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