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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지혈증 (식단, 운동, 피해야 할 음식)

by Iknowhatuwant 2025. 5. 7.

체중이 많이 나가는 남자가 허리 사이즈를 재는 사진


고지혈증은 심혈관질환, 동맥경화,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특히 여름철은 체온 조절을 위한 땀 배출 증가, 식욕 저하, 활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건강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여름철 고지혈증 환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식단, 운동,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식단 조절이 핵심 – 신선하고 균형 잡힌 여름 식단

여름철 고지혈증 관리를 위한 식단은 단순히 ‘덜 먹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지가 핵심입니다. 여름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욕이 줄어들면서, 사람들은 시원한 음식이나 가벼운 간식류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됩니다. 냉면, 국수, 빙수, 아이스크림과 같은 음식은 소화에는 좋을 수 있지만,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혈당과 중성지방을 빠르게 올리는 위험 요소가 됩니다. 이러한 식습관은 오히려 혈중 지질 수치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에 좋은 여름철 식단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나뉩니다. 첫째, 수분 보충이 가능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입니다. 대표적으로 오이, 토마토, 상추, 브로콜리, 수박, 참외 등이 있으며, 이들은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둘째,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보카도, 견과류(특히 호두, 아몬드), 올리브유, 들기름 등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셋째, 단백질 섭취는 등 푸른 생선, 두부, 닭가슴살 등 저지방 고단백 식품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름철에는 음식의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만큼, 생채소나 과일은 먹기 직전에 손질하여 섭취하고, 식품 저장 시 냉장 온도 유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해산물이나 육류는 구입 즉시 가공하거나 냉동 보관하여 세균 번식을 차단해야 합니다. 식사량을 줄이기보다는 끼니를 거르지 않고, 하루 3끼 균형 있게 섭취하며, 저녁 늦게 먹는 야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름철 고지혈증 관리는 철저한 식단 계획에서 시작됩니다.

여름철 운동 – 땀 조절과 시간대 선택이 관건

고지혈증 환자에게 운동은 약물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관리 방법입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체내 지방 연소를 촉진시키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운동 도중 탈수나 열사병 등의 위험이 커지므로 ‘어떻게’ 운동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집니다.

우선, 운동 시간대를 아침 이른 시간(오전 6~9시) 또는 해가 진 이후(저녁 7시~9시)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대는 기온이 비교적 낮고 자외선 강도도 약하기 때문에 체온 조절에 유리합니다. 운동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이며, 이온 음료보다는 생수나 천연 과일수를 추천합니다. 땀으로 인한 전해질 손실을 막기 위해 바나나, 오렌지, 키위 등 칼륨이 풍부한 과일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의 종류로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요가, 필라테스 등이 좋습니다. 특히 수영은 체온을 자연스럽게 낮춰주면서도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여름철 고지혈증 환자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실내 체육관에서 하는 유산소 운동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실외 운동 시에는 모자, 선글라스, 땀 흡수력이 좋은 옷 등을 착용하여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으며, 짧게 하더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간의 격렬한 운동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저강도 운동이 고지혈증 관리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은 부상 예방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꼭 포함시키도록 합니다.

피해야 할 여름 음식 – 당분과 포화지방 주의

여름철은 유혹이 많은 계절입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과일 주스 등을 자주 찾게 되지만, 이들 음식은 고지혈증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들에는 다량의 당분과 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어 혈중 중성지방과 LDL 수치를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가공된 과일 주스는 천연 과일과 달리 식이섬유가 거의 없고 설탕 함량이 높아 당지수(GI)가 높은 음식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고지방 고열량 음식인 삼겹살, 치킨, 라면, 튀김류, 냉동식품 등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풍부해 고지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잦은 야외 모임이나 캠핑, 회식 등에서 이러한 고지방 음식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튀김 음식보다는 구이, 찜, 찌개 등의 조리법을 선택하고, 고기 섭취 시에는 기름기 있는 부위보다 살코기를 중심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국수, 냉면, 떡볶이 같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도 혈당과 중성지방 수치를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간식으로는 감자칩, 과자, 케이크 등 대신, 오트밀 바, 삶은 달걀, 무염 견과류, 블루베리 등의 건강 간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얼음이 들어간 음료나 아이스크림류의 소비가 높아지는데, 당류와 지방 함량을 반드시 체크하고, 되도록 무가당 제품이나 천연 원재료를 활용한 간편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지혈증은 단기간에 치료되는 질환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수인 만성 질환입니다. 특히 여름철은 식욕 저하, 활동량 감소, 당분 섭취 증가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고지혈증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시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올바른 식단, 안전한 운동 습관,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계획적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합니다. 생활 속 작은 습관의 변화가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여름철 맞춤형 고지혈증 관리를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