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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 종류 총정리

by Iknowhatuwant 2025. 5. 17.

전립선암을 대표하는 하늘색 리본 사진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60세 이상 남성에게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 중 하나로,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치료 방법 중에서도 수술은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평가되며, 다양한 수술법이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선택됩니다. 하지만 수술 방식에 따라 회복 속도, 부작용, 비용 등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정보를 기반으로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립선암 수술의 대표적인 3가지 방식—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을 비교하고 각각의 장단점과 최신 의료 동향까지 상세히 소개합니다.

개복수술 방식의 전립선암 절제법

개복 전립선 절제술(Radical Retropubic Prostatectomy)은 전립선암 수술 중 가장 오래된 방식으로, 하복부를 약 15~20cm가량 절개하여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전통적인 수술법입니다. 의료진에게는 직접 시야로 수술 부위를 확인할 수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며, 수술 시간도 다른 방식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 또한 장비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전체 수술비가 낮고,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넓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그러나 개복수술의 단점도 분명합니다. 절개 범위가 넓다 보니 출혈량이 많고, 수혈이 필요한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감염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회복 기간도 4~6주 이상 소요됩니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에겐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며, 입원 기간도 1주 이상으로 비교적 깁니다.

더욱이 전립선 주변에는 배뇨를 조절하는 신경과 혈관, 요도 등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수술 중 이 부위들이 손상될 경우 요실금, 발기부전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날에는 상대적으로 간단한 초기 전립선암 환자보다는,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종양 제거 범위가 넓어야 할 때 개복수술이 여전히 선택되기도 합니다.

복강경 전립선 절제술의 장점과 한계

복강경 수술(Laparoscopic Radical Prostatectomy)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한 최소침습 수술 방식으로, 5~6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카메라와 특수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전립선을 제거합니다. 이 수술법은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었으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 덕분에 전통적인 개복수술을 대체하는 중요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복강경 수술의 핵심 장점은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서 우수하고, 출혈이 적어 수혈 필요성이 낮으며, 감염 위험도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수술 후 평균 입원 기간은 3~5일 정도로 짧고, 일상생활 복귀는 2~3주 이내로 가능합니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확대해 보며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경 보존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복강경 수술은 의료진의 손기술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수술입니다. 수술 기구 조작이 까다롭고 손떨림 제어가 어렵기 때문에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전립선암 수술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신경과 혈관 보존이 중요한 환자일수록, 의료진의 숙련도가 치료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장비가 로봇수술보다 저렴하고,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제적 부담이 적지만,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의 경우에는 수술 시간이 길어지거나 부작용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복강 내 압력을 높이기 때문에 심폐 기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복강경 수술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 정밀한 검사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합성을 판단해야 합니다.

로봇 수술의 기술력과 최신 동향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Robot-Assisted Radical Prostatectomy)은 최신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수술 방식으로, 다빈치(Da Vinci) 수술 시스템을 통해 시행됩니다. 이 수술은 외과의사가 수술 콘솔에서 로봇 팔을 조작하여 전립선을 절제하며, 3D HD 화면을 통해 최대 10배 확대된 수술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봇 수술의 가장 큰 강점은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사람의 손으로는 불가능한 수준의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며, 손떨림이 제거되기 때문에 전립선 주변의 신경과 혈관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 후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없고, 평균 회복 기간이 1~2주로 매우 짧으며, 수술 후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로봇 수술은 단점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수술비용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로봇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본인 부담 비용이 1,000만 원 이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특정 대형 병원에만 로봇 수술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으며,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병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의료진의 기술력에 따라 수술 성공률 및 부작용 발생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병원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봇 수술은 매년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환자나 조기 진단된 전립선암 환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의 90% 이상이 1년 내 정상적인 배뇨 기능을 회복했고, 70% 이상이 성기능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술이 더 발전하면 더욱 많은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립선암 수술은 크게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세 가지 방식으로 나뉘며, 각각의 수술법은 환자의 건강 상태, 암의 진행 단계,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개복수술은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이지만 회복이 느리고 부작용 위험이 큽니다. 복강경수술은 회복이 빠르지만 의료진의 기술력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로봇 수술은 가장 정밀하고 회복이 빠르지만 높은 비용이 부담일 수 있습니다.

수술의 성공은 단순히 암을 제거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수술 후 요실금, 발기부전, 삶의 질 회복 등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술 경험이 풍부하고, 후속 관리 체계가 잘 갖춰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치료의 완성도를 좌우합니다.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면, 공포에 앞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세요. 수술법의 차이와 특징을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방향을 찾는 것이 바로 완치로 가는 첫걸음입니다.